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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합 의성 불가론'에 군민들 '뿔났다'

유치위 "정태옥 의원, 입장표명에 대한 책임 감수해야 할 것"
김주수 군수 "지역 공동발전 고려한다면 소보·비안이 최적지"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3월20일 19시47분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로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 진행될 주민지원계획과 주민투표를 세밀히 준비하면서 이전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9일 대구 북구갑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태옥 의원이 “대구 통합공항 이전지로 의성군은 너무 멀어 곤란하다. 대구시청에서 실거리로 60㎞ 이상 떨어진 의성군은 대구공항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구시민들은 결코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라며 의성 불가론을 주장해 의선 군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국방부는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송영무 국방부장관)를 개최하고 이전 후보지 선정기준을 충족한 군위군 우보면 후보지와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후보지를 예비이전후보지에서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통합신공항의성비안·군위소보유치위원회 김인기 공동위원장은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대구 군 공항 이전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통합이전이 추진되고 있는데 ‘통합신공항 이전은 불가피하다’며 ‘이전부지는 대구에 최단거리에 입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사업의 본질을 흐트리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대구행정부시장 경력에 현직 국회의원 신분임을 생각하면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입장표명에 대한 책임을 정 의원은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접근성과 관련해 대구시청에서 직선거리로 우보 후보지 32km, 소보·비안 후보지 48km 정도로 약 16km의 차이가 나지만 실제 운영경로인 고속도로 기준으로 10분 이내의 차이가 나며 의성의 경우 상주~영덕 고속도로 서군위IC와 중앙고속도로 의성IC가 후보지와 인접해 접근성이 오히려 유리하다.

대구시가 주장하는 관문공항으로 역할과 기능을 하려면 대구·경북의 500만 시도민 뿐만 아니라 1시간 30분대 이용이 가능한 세종, 대전, 충청지역 일부와 강원지역까지 이용객을 확보할 수 있는 소보·비안 후보지가 최적지라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은 거점공항으로 역할을 하여야 한다”면서 “추가예산 투입 없이 기존 구축된 교통망으로도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확보되고 신공항의 확장성, 지역 공동발전을 고려한다면 소보·비안 후보지가 신공항 최적지”라며 “주민들과 이전부지를 결정할 수 있는 절차를 밟아야지 혹시나 통합공항 이전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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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길 기자

    • 원용길 기자
  • 청송·의성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