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후보 낙선운동 할 것"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 고령군 성산면 성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장 협의회 등 각 사회단체 임원 50여 명이 모여 3인 선거구의 2인 선거구 수정·확정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원 탈당과 함께 한국당 후보의 낙선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등의 결의를 다졌다.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이 한국당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벼르고 있어 후폭풍이 일고 있다.

고령군 성산면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회 등 각 사회단체 임원 50여명은 지난 19일 오후 성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당초 다산·성산·개진·우곡면의 3인 선거구에서 성산·다산면의 2인)선거구 조정·확정에 따른 대응방안을 두고,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 결과는 고령군의회 의원의 찬반 여부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과 함께 한국당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탈당을 결의했다.

또 한국당 후보 낙선 목적의 성산면 출신 무소속 후보를 추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복수의 사회단체 임원은 “이번 선거구 수정안 결정은 이완영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군)이 주도했다.”면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며 험한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구 조정에 따른 고령지역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입지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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