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21일 오후 2부터 대구 전역에서 진행된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제406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 대피훈련과 병행하는 것으로 대구 지역 8개 소방서가 참여한다.

구별 훈련 구간은 중·남구(중부소방서-반월당-영남대병원역), 동구(동부소방서 불로안전센터-동촌초삼거리-불로전통시장), 서·북구1(이현삼거리-남평리네거리-서도초등학교-북비산네거리-만평역), 서·북구2(칠곡초등삼거리-동아아울렛-경북공무원교육원-칠곡경대병원-읍내센터), 북구(고성아파트-대구1중학교-이마트-삼성창조캠퍼스), 수성구(황금네거리-두산오거리-목련시장-동아백화점), 달서구(월성네거리-남대구IC-본리네거리-와룡로4길 일원), 달성군(달성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화원역-화원센터), 서구·달성군(계명대역네거리-계대문화대삼거리-장미공원삼거리-이곡역-강창역 북편 주택밀집지역) 등이다.

지난 1월 진행한 소방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시민의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중요도 인식은 99.6%로 나타났다.

하지만 배려인식이 낮다는 응답이 64.7%로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본부는 “길 터주기 훈련과 함께 긴급출동 소방차의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홍보한다”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면 내 가족을 구하러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소방본부는 10㎝이상 눈이 쌓일 경우 훈련을 취소할 예정이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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