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면 자동으로 운행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의 운행이 수동으로 전환된다.

폭설로 멈춰섰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21일 강설이 예고 됨에 따라 대비책을 내놨다.

지난 8일 지상철인 3호선은 오전 11시 11분께 수성구 용지역에서 열차가 멈추면서 40여 분 간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오후에도 한차례 더 중단되는 등 폭설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 공사는 21일 강설에 대비, 대비책을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만약 눈이 내리면 새벽 3시 30분부터 제설열차 2대를 운행하며 운행시간대도 제설열차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강설 상황에 따라 전구간 열차에 제설브러시를 내리고 운행에 나선다.

또한 기동검수 요원을 남산·용지·팔달·명덕역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다른 역사는 비상사태 매뉴얼대로 직원들이 지원근무에 들어간다.

여기에 3호선 전 열차 모래살포 준비를 마쳤으며 상황에 따라 융설제 살포 전용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오르막 구간은 운행관리요원이 수동으로 운전한다.

이 밖에도 열차 증편은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