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탕도 덮개란 출선 작업 중 쇳물이 흐르는 탕도(湯道)의 상부를 덮는 설비로 쇳물 온도 유지와 고열·비산물을 차단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1천℃가 넘는 쇳물이 흐르는 만큼 고온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부에 내화물을 시공해 작업자의 안전과 주변 설비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췄다.
다라서 대탕도 덮개 성능은 내화물의 재질·시공 품질·건조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제선부 김수학 과장과 김승룡 파트장은 이 성능 향상을 위해 기존 개방형 직화 건조방식을 밀폐형 열풍 건조 방식으로 바꾸는‘대탕도커버 열풍 건조장치’를 개발해 냈다.
이 방식을 채택한 결과 내화물 품질 및 수명 향상은 물론 부생가스 절감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끌어냈으며, 미연소 GAS 발생을 억제시킴으로써 안전도 향상은 물론 작업환경도 대폭 개선하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제선부는 이번 개선 아이디어를 4고로에 우선 적용한 데 이어 앞으로 포항제철소 전체 고로에 확대 적용시켜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