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금천초등학교는 19일 구 문명분교장에서 ‘제99주년 운문면 독립운동 기념식’을 가졌다.금천초등학교 제공.
청도 금천초등학교(교장 김일환)는 지난 19일 옛 금천초등학교 문명분교장 내 독립운동기념관에서 1919년 3월 18일 지역에서 ‘독립만세’ 소리가 천지를 깨우던 날을 기념해 제99주년 운문면 독립운동기념식을 거행했다.

운문면 3·18독립운동은 1919년 3·1운동을 서울에서 목격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역 출신 투사들이 거사를 계획하고 실행해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었다.

이날 기념식 행사 후 학생들은 지역사랑, 나라사랑 마음을 더욱 북돋우기 위해 옛 문명분교장 교실에서 학년별로 태극기 색칠하기, 3행시 짓기, 독립운동가에게 편지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의 활동을 했다.

기념식에 참여한 박모(6학년 1반) 학생은 “우리가 지금처럼 풍요롭고 자유롭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선배님들의 훌륭한 뜻을 이어받아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도 금천초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진 21세기의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역사 바로 알기, 독도 사랑하기 등 활발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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