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영원한 전설로 불리는 ‘홈런왕’ 이승엽(42)이 불치병을 앓는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통 큰 기부에 나선다. 최근 설립한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의 이사장 자격으로서다.

이승엽은 23일 오후 2시 칠곡경북대병원 내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백혈병, 초 미숙아, 선천성 심질환 등 불치병으로 장기간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환아 5명의 치료비로 10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부모가 대부분 편부모이거나 지적장애가 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승엽은 이날 자신의 열성 팬인 13살 남자 환아 등 5명의 입원실을 일일이 방문해 격려할 계획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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