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가 이달 31일까지 관계 기관과 함께 갯바위, 방파제 등 인명사고 발생 위험이 큰 연안해역에 대한 위험성 전수조사를 벌인다.

해경은 지난달 위험성이 높은 해역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70개 위험지역 외 신규지역을 발굴한다.

또 위험표지판과 인명 구조 장비함 등 기존 설치된 262개소를 대상으로 재정비와 보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ABC 위험 3등급으로 구분해 연안 지역별 안전관리카드를 작성,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더불어 ‘연안체험활동 종합 정보’에 게재할 방침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 안전관리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사고예방 대응책을 마련해 국민이 안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방파제 TTP에는 이끼 때문에 미끄럽고 특히 야간에는 추락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접근을 삼가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방파제 TTP에서 낚시하다 부주의로 인한 추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전년도 울진 지역 연안사고 16건 중 방파제에서 발생한 사고가 7건으로 43.7%를 차지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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