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 구미학숙 개관식 장면.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경북도가 발표한 ‘재경 경북학숙’ 건립 계획에 적극 찬성하며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지난해 출마 때부터 경북의 우수한 인재들의 학업 및 생활 지원을 위해 1500명 수용 규모의 ‘서울 경북학숙’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대구시 반대로 무산될 뻔했던 ‘재경 경북학숙’건립이 경북 단독으로라도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결정된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서울에 구미학숙을 건립해 운영한 결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재경 경북학숙 내 시설을 활용해 취업 및 고시 스터디 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신림동 고시촌·노량진 공시촌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영하는 등 생활에서 학업까지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또 “특히 학부모들과 여학생들의 최고 관심사가 안전인 만큼 민간위탁보다는 경북도가 직접 운영하는 한편 CCTV 및 지문인식 시스템 설치·운영으로 안전 및 보안문제를 확보해야 하며, 수도권 진학 경북학생이 3000명을 넘는 만큼 수용규모를 400여 명에서 1500명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숙운영방법도 경북학숙추진위원회를 설치한 후 최종적으로는 장학재단 형태로 운영하면 장학재단 기금 및 학숙 운영비를 적립해 성적 우수자 장학금 지급 및 경북 출신 사회초년생들의 임대 보증금 저리융자 재원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입사자 선발방식도 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하되 농어촌 지역별 쿼터제 병행과 방학기간중 수학을 희망하는 경북지역 고교생에 대한 임시 입사 방안도 제안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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