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

자물쇠 비밀번호를 풀어 자건거를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7)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7시 40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모 은행 앞 거치대에 있던 50만 원 상당의 자전거 자물쇠 비밀번호를 해체해 훔치고, 13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5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자전거 소유자들이 자물쇠 비밀번호 4자리 중 1개 정도만 변경하는 습관을 이용해 2분 내로 손쉽게 자물쇠를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범행 장면을 바탕으로 동종 수법 전과자 사진과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A씨를 붙잡았다.

절도 전과 12범인 그는 똑같은 수법으로 자전거를 훔쳤다가 4개월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1월 출소했으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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