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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자, 서해수호의 날

김대훈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록일 2018년03월22일 16시27분  
▲ 김대훈 경북남부보훈지청장
3월 넷째 금요일인 23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로 제2연평해전(2002),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 도발(2010)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그간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대화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과거 북한 도발은 여전히 우리 가슴에 아픔으로 남아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이 뜨거웠던 6월 29일 오전 10시경 북한의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우리 서해에 기습포격을 시작했다.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6명의 사망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어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이 북한에 의해 피격된, 일명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실종되었으며 현재는 실종자 46명 중 40명이 사망자로 확인되었으며 6명이 실종자로 남아있다.

천안함 침몰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2010년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일명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민간인을 포함한 4명의 사망자와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는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많은 영웅의 희생이 있었음을 늘 기억해야 한다.

대한민국 우리 바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장병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서해수호의 희생 장병과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수호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서해를 지켜낸 호국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하나 된 국민이 되도록 지역·세대·계층을 아우르는 국민 화합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힘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통일 대한민국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올해도 전사자 유족, 국군장병, 학생과 시민이 참석하는 기념행사가 23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되고, 그 외에도 특별사진전과 서해수호 관련 시설 방문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도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다지는 서해수호의 날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 모두는 국토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토대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이야말로 우리가 그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에 사는 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날이 아닐까.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는 3월 말, 국토수호를 위해 서해에 잠든 호국의 별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가짐 또한 새롭게 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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