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전국 판매책 검거

경주경찰서가 압수한 마약 ‘필로폰’
경주경찰서는 태국에서 밀반입한 마약을 판매 및 투약한 태국인 7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하고,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마약 투약 기구, 거래자금을 모두 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지난 1월 ‘필로폰’과 ‘야바’라는 신종 마약 약 10억 원 상당을 태국에서 밀반입 하고, 자신도 마약에 중독된 상태에서 직접 운전해 다니면서 김해·함안·마산·청주 등지에서 일을 하는 같은 태국인 근로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마약의 양이 1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이들을 조기에 검거함으로써 마약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집중 수사를 벌여 경남 김해, 함안에서 마약 거래책과 투약한 외국인을 체포하고, 이들을 통해 충북 청주에 숨어있던 전국 판매책을 모두 검거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지역 공단 외국인 등을 상대로 유사사례가 있는지 잘 파악하고 마약사범 예방 및 검거에 철저를 기해 신라 천년고도 경주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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