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자로 임계·안전 운전 등 확인···향후 안정성 최종 점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1월 24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월성 4호기와 지난해 9월 20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신월성 2호기에 대해 각각 22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할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월성 4호기 정기검사에서는 원자로건물 내 산소용기의 압력조절기 불꽃발생, 비상급수계통 격리밸브 개방에 대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보수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의 적절성을 점검했다.

신월성 2호기 정기검사에서는 부적합 사항에 대한 재료성적서 재발급, 밸브 교체 등을 조치하고 적절성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정기검사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정밀 검사장비를 활용해 증기발생기 내부를 검사한 결과, 금속 소선 등 이물질이 발견돼 모두 제거했다.

또한 원전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해 초음파검사, 파괴검사 등 다양한 검사방식을 통해 내부 공극 여부 점검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4호기와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월성 4호기는 25일, 신월성 2호기는 27일께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한수원은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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