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배기철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전 동구청 부구청장)는 22일부터 27일까지 대구공항 청사 앞에서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공항 이전 반대시위’를 하는 것과 관련해 “대구공항 이전의 최우선 과제는 동구 주민 의견 반영”이라고 밝혔다.

배 후보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공항은 대구의 관문이기도 하지만 동구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는 곳인데 현재는 대구공항이전과 관련해 동구 주민의 의견은 배재된 채 분열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대구와 동구의 명운이 걸린 문제여서 공약이행 명목으로 단기간에 졸속 처리돼서는 안 되고 대구시민, 특히 동구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방부의 전투기소음피해 보상금 지급 및 피해보상 소송은 변호사를 단일화하지 못해 변호사 수임료로만 20% 이상이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변호사가 단일화되면 5~6%의 수임료만 지급해도 충분한데 현재는 주민들의 보상금 수백억 원이 변호사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후보는 “당장이라도 변호사 수익금(수임료)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피해 보상금이 최대한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의견이 분분한 통합 공항 이전 논란에 앞서 소음피해 보상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 단일화를 꼭 성사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배기철 후보는 공항이전과 관련해선 “‘주민의견 재수렴’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가장 높이는 방식으로 공항이전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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