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배 후보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공항은 대구의 관문이기도 하지만 동구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는 곳인데 현재는 대구공항이전과 관련해 동구 주민의 의견은 배재된 채 분열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대구와 동구의 명운이 걸린 문제여서 공약이행 명목으로 단기간에 졸속 처리돼서는 안 되고 대구시민, 특히 동구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방부의 전투기소음피해 보상금 지급 및 피해보상 소송은 변호사를 단일화하지 못해 변호사 수임료로만 20% 이상이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변호사가 단일화되면 5~6%의 수임료만 지급해도 충분한데 현재는 주민들의 보상금 수백억 원이 변호사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후보는 “당장이라도 변호사 수익금(수임료)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피해 보상금이 최대한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의견이 분분한 통합 공항 이전 논란에 앞서 소음피해 보상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 단일화를 꼭 성사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배기철 후보는 공항이전과 관련해선 “‘주민의견 재수렴’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가장 높이는 방식으로 공항이전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