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화양읍은 지난 23,24일 이틀간 관람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청도읍성 밟기 행사를 개최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 화양읍은 지난 23·24일 이틀간 관람객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청도읍성 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화양읍 새마을3단체(회장 이기업) 주관으로 시행된 ‘청도읍성 밟기’는 화양읍 여성농악단 길놀이와 온누리 국악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참석한 기관단체장과 관광객,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출발해 북문 공북루(拱北樓)를 지나 읍성 앞 태극문양의 해자(垓子)를 연결해 장관을 이뤘다.

지난해와 달리 이틀간 진행된 읍성밟기는 23일 읍성밟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아마추어 가수와 지역동호인이 참여하는 청도읍성 밝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군민의 무병장수와 가정화목을 위한 읍성밟기 소원문 기원제, 대동놀이 한마당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문화재연구원이 함께 하는 청도읍성 역사관과 보건소의 무병장수관, 청도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준비한 가정화목관, 한국여성농업인 청도군연합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떡메치기, 가야금 등 전통국악기 전시·체험관, 청도농특산물 홍보관, 다도체험관,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화양읍 부녀회에서 운영한 읍성 주막촌은 우리 고유의 음식을 주막에서 제공,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2009년부터 청도읍성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발맞추어 선조들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은 물론 최근 들어 가족단위나 친구, 연인 등 다양한 형태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즐겁게 배우고 체험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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