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칠곡경북대병원 내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백혈병 등 불치병으로 장기간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환아 5명의 치료비로 1000만 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칠곡경북대병원제공.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영원한 전설로 불리는 ‘홈런왕’ 이승엽(42)이 불치병을 앓는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최근 설립한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의 이사장 자격으로서다.

이승엽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칠곡경북대병원 내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백혈병 등 불치병으로 장기간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환아 5명의 치료비로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엽의 뜻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5명의 중증 난치성 환아를 위한 치료비로 사용된다.

이승엽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하던 중 경제적인 형편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순학 어린이병원장은 “국민이 사랑하는 이승엽 선수의 이번 기부가 가지는 의미가 크고, 이를 계기로 어린이 환우들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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