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299회 임시회 도정질문

▲ 이영식 경북도의원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용지 분양가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이영식(안동) 의원은 지난 22일 제299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개발공사가 2단계 사업에서 1단계 보다 많은 분양금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분양금 인하를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신도시 1단계 사업 분양금액이 1조2천935억 원이나 된다. 개발공사는 애초 분양금액을 6428억 원으로 잡았으나 분양결과 2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 조성원가 1조428억 원을 뺀 순이익도 2천507억 원에 이르고 있다.

개발공사가 주거·상업 용지를 비싼 가격에 분양해 많은 이익을 거뒀으나 이 때문에 임대료 등이 높아 신도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경북개발공사의 용지 분양에 따른 수익금이 많아질수록 불 꺼진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늘어나 유령도시가 돼가고 있음에도 개발공사가 2단계 사업에서 1단계 보다 많은 분양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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