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태평지하차도의 2단계 공사시행을 위해 이달 31일부터 기존 지하차도 서편 통행방식에서 동편 통행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노후 된 태평 지하차도에 대해 KTX 도심구간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체하는 공사를 2019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1단계인 2017년 01월 14일부터 이달 30일까지는 지하차도 서편차로(왕복 2차로)를 통행하다가, 2단계인 오는 3월 31일부터 내년 9월까지는 동편 차로 (왕복 3차로)를 통행하게 할 예정이다.

2단계 교통전환에 따른 동편 통행 차로는 태평네거리에서 남 침산 네거리 방향 1개 차로, 반대방향 2개 차로로 임시 운영된다.

공사기간 중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태평네거리 및 달성네거리의 통행방법, 신호주기 등을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2006년부터 추진한 경부고속철도 도심통과구간의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돼 고속철도 주변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KTX 도심통과구간 지하차도 입체시설의 기능보강으로 통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대구시 김문희 건설본부장은 “부득이 차로축소 구간을 통과 시에는 교통표지판 및 교통신호수의 유도에 따라 서행 및 안전운전을 해 달라”면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