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변호사회·가톨릭대 안중근硏, 26일 추모 미사

순국 108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 미사가 26일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담)와 대구가톨릭대 안중근 연구소(소장 박주)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 중구 남산동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조환길 대주교,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 전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회장 황용대 목사, 대구지방변소사회 독도평화위원장 최봉태 변호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황철규 대구고검장, 김찬돈 대구지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미사를 집전한다.

박주 소장의 약전봉독을 시작으로 이담 대구변호사회장의 인사말씀, 효광 스님과 황용대 목사, 최봉태 변호사의 추모사, 조환길 대주교의 추모 미사 집전 순으로 진행된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강점기 때인 108년 전 하얼빈 역에서 한반도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일본 법원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아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박주 대구가톨릭대 안중근 연구소장은 “우리 후손들은 아직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동양평화정신은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냉엄한 한반도의 현실을 비추며 여전히 후손들의 영원한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담 대구지방변호사회장은 “1907년 대구가 시작한 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에 있어서 국채보상기성회 관서 지부장으로 앞장서기도 한 도마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8 주기 추모 미사를 거행해 숭고한 뜻을 받들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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