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북일보사장기 경북직장단체족구대회…예스구미청팀 2부 우승

25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제19회 경북일보사장기 경북 직장단체 족구대회 참가한 한 선수가 경기중 강한 킥을 하고 있다.

경주화랑이 3년 만에 경북일보사장기 경북 직장단체 족구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경주화랑은 25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제19회 경북일보사장기 경북 직장단체 족구대회 경북 1부 결승에서 2016챔피언 예스구미를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우승배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5년 제16회 대회서 예스구미와 치열한 접전 끝에 2-1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화랑은 올해 리턴매치에서 또다시 승리, 지난 2014년 대회 결승에서 패배 이후 두 차례의 대결서 연승가도를 내달렸다.

특히 경북 족구 최강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경북 1부 경기는 지난 2015년 경주 화랑, 2016년 예스구미, 2017년 포항불칸 등 매년 대회 때마다 우승팀이 갈릴 만큼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쳐 끝까지 팀 관계자는 물론 관전자들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또한 지난해 포항불칸이 경북1부와 40대부를 석권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경북1부에 이어 경북2부와 40대부, 50대부, 동아리부가 모두 다른 팀에서 우승배를 들어 올려 출전팀의 기량이 날로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북1부 결승에 만난 경주화랑과 예스구미는 최강팀들답게 준결승에서 만난 김천행복과 포항불칸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셧아웃시키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1세트에서는 예스구미가 경주화랑을 15-12로 제압하며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경주화랑은 15-11로 승리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가 15-12로 승리,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북2부에서는 예스구미청팀이 동향의 구미봉곡을 2-1로 잡고 우승을 차지해 1부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모두 23개 팀이 맞붙은 경북2부는 예스구미와 구미봉곡, 구미옥계 등 3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등 구미지역 팀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예스구미청은 준결승에서 구미옥계에 2-1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뒤 안동양반을 꺾고 올라온 구미봉곡에 또다시 2-1로 승리,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40대부 결승에서는 지난해 1부 우승팀인 포항불칸이 포항오족사에 2-0으로 승리하며, 1부에서 내준 우승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40대부에서는 포항동일과 포항오족사, 포항불칸 등 포항에서 3팀이 준결승에 올라 강세를 보였으며, 4강에 오른 경주족구단은 포항오족사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50대부 결승에서는 구미일광전력이 구미봉곡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포항오족사홍은 동아리부 결승에서 포항동일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개인상에는 1부 최우수선수상에 김만석(경주화랑)·최우수감독에 이승엽, 우수선수에 박영진(40대부·포항불칸)·우수감독에 조다희, 최우수심판에 최영호, 우수심판에 정상호·안문열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최웅 포항시부시장과 이철우(김천) 국회의원,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과 장두욱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경북도내 족구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경북족구발전과 족구인들의 안전한 축제를 기원했다.

한 선수가 멋진 킥을 선보이고 있다.
한 심판이 공을 유심히 보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아이들이 시합에 참여한 아버지를 응원하고 있다.
의료진이 부상당한 선수에게 파스를 뿌려주고 있다.
경기에 승리한 팀들이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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