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의·치·한의대의 2019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인원수가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한의대의 지역인재 전형은 지방대학육성법에 따라 정원의 30%(강원·제주 15%)를 해당 지역 고교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26일 진학사에 따르면,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지역인재 선발은 313명, 부산·울산·경남 188명, 충북·세종이 14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143명에 머물렀다. 대구·경북 각 대학의 지역인재 모집 비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진학사는 분석했다.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모집비율이 28.8%다. 경북대가 전체 모집인원 110명 중 40명을 지역인재로 뽑고, 계명대는 76명 중 21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 중 15명,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9명 중 5명, 영남대는 76명 중 20명에 그쳤다.

치대는 경북대가 60명 중 20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하는데, 그 비율은 33.3%다. 한의대는 대구한의대가 전체 108명 중 15명,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72명 중 7명을 지역인재로 뽑기로 해 12.2%에 머물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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