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산학협력단 주관·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자문···6월까지 진행

다음달 5일 1차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주시 건천읍 양성자가속기센터 전경.
경주시가 1차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주양성자가속기센터의 지역산업 기여방안을 모색한다.

경주시는 전국 유일의 경주양성자가속기센터를 활용한 산업 경쟁력과 상생발전 등 지역산업 기여방안을 주제로 기초 총괄 용역을 최근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양성자가속기센터와 지역산업 현황 분석, 기업현장의 기술혁신 지원체계 구축과 공백기술 대응 등 연관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과 신시장을 창출하고자 시행된다.

특히 가속기 관련 국내 산업기술 조사와 러시아·미국·일본 등 선진국 해외사례 조사를 통해 가속기 기술이 활용 가능한 지역 제조업, 농축수산식품 분야를 비롯해 고고학, 의생명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활용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로 종합적인 활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자문하는 이번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되며, 지역 내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가속기를 활용한 현실적인 발전 방향이 제시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입자가속기 이용 연구개발 플랫폼 기관을 비전으로, 건천읍 화천리 일원 18만㎡ 부지에 100메가전자볼트(Mev)급 양성자가속기를 비롯한 빔라인 4기, 이온빔 장치 4기 등을 구축하고 2013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경주양성가가속기연구센터는 다음달 5일 1차 사업 완료에 따라 종합 준공식을 갖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속기 기반 지역 산업의 상생발전과 산업적 파급 효과에 중점을 두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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