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 등 건강관리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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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정체로 인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해소될 전망이지만 곧이어 중국발 황사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27일부터 강화된 초 미세먼지(PM 2.5) 환경 기준이 적용되며 대구와 경북의 초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7일 대구와 경북의 일평균 미세먼지(PM 2.5) 농도는 각각 43㎍/㎥과 45㎍/㎥로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특히, 칠곡 93㎍/㎥를 비롯해 경산 75㎍/㎥, 구미 72㎍/㎥ 등 ‘매우나쁨’ 수준이거나 이에 근접한 지역도 있다.

대구 기상지청은 대기정체로 인해 국내 오염물질이 쌓여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축적된 미세먼지는 28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28일에는 남서풍이 불어올 것으로 보이지만 서해상의 대기가 상대적으로 깨끗해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무섭게 사막에서 시작된 황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26일과 27일에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다”며 “수요일인 28일 밤부터 29일 사이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그중 일부가 국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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