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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선거구 조정에 반발한 '집토끼의 가출'

자유한국당 공천 기대 접고 선거구 이동·무소속 출마로 선회

권오항 기자 son@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3월27일 21시29분  
선거구 조정에 따른 유·불리 셈법에 맞춘 고령지역 기초의원 일부 예비후보의 불출마와 선거구 이동, 그리고 새로운 출마 등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고령군의 일부 지역은 자유한국당 기초의원 공천에 손사래를 치면서 무소속 후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당 보다 인물, 그리고 무소속 후보라도 성향은 같은 보수”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고령군의 기초의원 현행 선거구는 기존의 3인 선거구 2개 지역에서 가 선거구 대가야읍·운수·덕곡면 2명, 나 선거구 성산·다산면 2명, 다 선거구 개진·우곡·쌍림면 2명, 비례 1명 등 2인 선거구 3개 지역으로 조정됐다.

유권자 숫자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나 선거구의 성산면은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는 등 다산면 출신에다,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권오칠 성산면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지난 24일 선언했다.

이는 선거구 조정에 대한 반발 등으로 성산면 내 각 사회단체 등에서 추대형식을 갖춰 사실상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한 출마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또 쌍림면 출신의 김년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그동안 가 선거구인 대가야읍의 활동을 접고, 다 선거구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현재 가 선거구는 성원환(59·무소속) 자원봉사센터소장과 전환승(56·한국당) 외식업고령군지부장, 배철헌(51·한국당) 예마을 사무국장 등이 입후보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나 선거구는 이달호(60·한국당)·박주해(63·무소속) 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석원(5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령군협의회장이 신발 끈을 맸고, 임진태(62·한국당)·오세윤(51·한국당)·나인엽(55·한국당)씨 등은 한국당 공천결과를 바라보고 있으며, 권오칠(62·무소속) 성산면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출마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다 선거구는 김순분(64·한국당) 현 의원과 김명국(48·한국당) 고령군운영위원회 사무국장, 김년수(61·무소속) 고령민원행정사, 김선욱(59·한국당) 한국당 고령군운영위원회위원장, 백송학(65·무소속) 대전사 대표 등이 입후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고령군의 이번 기초의원 선거는 한국당 후보와 경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와의 한판 대결에 승부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공천결과에 따라서 다소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6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 무소속 예비후보는 현재 5명이며, 선거구별로 고루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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