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 등 6개 팀 전반기 왕중왕전 출전권 걸고 3개월간 열전

청송서 2018 대교눈높이 축구대회 사진
2018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경북권역 대회가 지난 24일 청송군 진보면 생활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3개월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교육부와 문체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축구협회와 청송군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권역 6개 고교 팀(신라고·영문고·영덕고·글로벌선진고·오상고·평해정보고)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Play·Study·Enjoy’란 슬로건 아래 지난 2009년 출범한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는 국내 학원 스포츠로는 최초로 주말과 공휴일 및 방과 후 시간에 경기를 배치,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을 목표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 걸쳐 초등부 308팀·중학부 247팀·고등부 195팀 등 모두 750팀이 출전해 각 권역별 리그를 통해 왕중왕전을 펼친다.

특히 올해부터는 초·중등리그 왕중왕전은 폐지해 승부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그러나 고등부는 대학 체육특기자 수시전형에 왕중왕전 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권역리그와 왕중왕전이 진했다.

이에 따른 오는 5월 26일까지 각 권역별 전반기 리그를 가진 뒤 6월중 각 권역별 우승팀 등 56개 팀과 K리그주니어 8개팀 등 64개팀이 출전하는 전반기 왕중왕전을 개최하며, 후반기 왕중왕전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에는 전반기 수원 매탄고(수원 U18), 후반기는 울산 현대고(울산U18)가 왕중왕에 올랐다.

청송군은 이번 대회기간 중 경기가 열릴 때마다 400명의 선수단을 비롯 가족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동수 군수는 “이번 대회는 축구 명문 학교 간의 경기로 많은 관람객이 청송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해 고부가가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