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년체전 첫째날, 장산초 이혜민, 포환 신기록···수영서도 대회신기록 4개 배출

장효민 선수
봉화 소천초 두음분교 장효민(사진)이 27일 영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경북소년체육대회 육상 여초부 80m(4학년)에서 11초62의 기록으로 20년만에 대회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장효민은 자신이 다니는 두음분교에서는 달리기 연습을 할 수 없어 매일 학교와 1시간 거리에 있는 봉화공설운동장까지 오가는 힘든 훈련과정 속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워 경북 육상의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개막한 경북소년체육대회는 대회 첫날부터 육상에서만 장효민과 여초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경산 장산초 이혜민이 10m37을 던져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2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열린 수영 사전경기에서도 여자유아부 배영 50m 송명지(경산 경상중앙초·35초03), 남중 자유형 50m와 100m 이관우(경북체육중·25초33·56초82), 자유형 800m 손준우(경북체육중·8분56초55)가 4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워 지금까지 모두 6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특히 이관우는 자유형 2관왕과 대회신 2개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손준우는 종전기록은 무려 15초나 끌어당기며 8분대에 진입하는 등 경북 수영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대회 첫날 육상경기 결과 남중부 100m 김세현(구미 형남중·11초65), 400m 황승하(영주 영광중·51초90), 1500m 김현민(상주 남산중·4분23초19), 110mH 박무원(의성 삼성중·16초34), 멀리뛰기 임상민(경북체육중·6m17), 높이뛰기 권태현 (구미 오태중·1m75), 창던지기 장현(경산중·56m82)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중부에서는 100m방소형(경주 선덕여중·13초12), 400m 이승은(영덕 영해중·1분02초53), 800m 박해진(영천 성남여중·2분15초85), 100mH 양수민(안동 경안여중·18초58), 3000m 신한슬(경북체육중·11분42초30), 멀리뛰기 김민경(포항 대흥중·4m73), 창던지기 김민경(문경여중·34m51)이 우승을 차지했다.

남초부에서는 80m 김준희(칠곡 왜관동부초·11초60), 100m 이시현(구미 송정초·12초44), 멀리뛰기 김준서(칠곡 왜관동부초·5m17), 여초부에서는 80m 장효민, 100m 안나겸(포항원동초·13초80), 800m 심정순(영천 포은초·2분2초65), 높이뛰기 권효은(경산 정평초·1m25), 포환던지기 이혜민(경산 장산초·10m37)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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