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 전복되면서 쏟아진 물품을 뒤따르던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함께 정리하고 있다. 영상제공 안준호 씨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전복되면서 도로가 혼잡해지자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현장 정리를 함께하는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였다.

28일 오전 10시 39분께 중부고속도로 옥포 분기점에서 성산 IC 방면으로 향하던 1t 트럭이 성주요금소를 3㎞ 앞두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트럭에 실려 있던 건어물 등 물품들이 2차선 도로에 쏟아져 내렸고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 시작했다.

사고 현장을 본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차에서 내리쏟아진 물품들을 함께 갓길로 치우기 시작했고 현장은 10분 만에 정리됐다.

오전 10시 53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혼잡했던 현장이 마무리된 상태였다.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다친 사람이 없고 차량 정체도 없었다”며 “운전자 다치지 않아 스스로 치운 줄 알고 있었는데 운전자들이 함께 나서서 치웠다니 마음이 훈훈하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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