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년체전 이틀째도 무더기 新
야구 구미도산초·포항제첼중 우승

권가은 영주여중 선수
영주여중 권가은(3년·사진)이 2018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 사격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에서 경북 부별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해냈다.

권가은은 28일 경북체육고 사격장에서 열린 경북소년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2차 대표 선발전에서 549점을 쏴 종전 부별기록 544점을 5점이나 높였다.

여중 1년 때부터 총을 잡기 시작해 지난해 전국규모 대회 두번째 출전이었던 전국소년체전에서 11위의 기록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던 권가은은 1년 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체구는 다소 작지만 사격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권가은은 평상시 연습사격에서는 559점대까지 기록하는 등 오는 5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 가능성도 점쳐질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차 선발전에서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8일 세운 경북 부별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8 경북소년체전은 대회 이틀째인 28일 권가은의 부별 신기록과 함께 사격 여중부 공기소총개인에서 울진 죽변중 박유경이 611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며, 영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중부 높이뛰기에서 포항 대흥중 김주현이 1m65를 뛰어 종전 대회기록 1m63을 갈아치웠다.

육상은 전날 여초 80m 장효민과 여초 포환던지기 이혜민에 이어 세 번째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28일 육상 둘째 날 경기에서는 남초부 200m 안대현(경산 자인초·26초02)·800m 이왕재(구미 인동초·2분16초30)·높이뛰기 이권빈(경산 봉황초·1m35)·포환던지기 서유민(구미 도봉초·10m85), 여초부 200m 이소희(고령초·28초68)·멀리뛰기 손효리(구미 형일초·4m76)가 금메달을 땄다.

또 남중부 200m 최창희(경산중·23초27)·800m 김현민(상주 남산중·2분08초31)·3000m 김민재(구미 형곡중·9분26초38)·5000mW 이강희(경북체육중·25분38초31)·세단뛰기 조승규(영덕 영해중·12m76)·원반던지기 김광섭(문경 점촌중·51m62), 여중부 200m 이승은(영덕 영해중·27초19)·1500m 박해진(영천 성남여중·5분06초40)·세단뛰기 김성아(영덕 강구중·10m01)·높이뛰기 김주현(포항 대흥중·1m65)·원반던지기 이민영(구미 형곡중·27m21)이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영주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개인전에서는 남중부 한민성(포항제철중)이 2209점으로 우승한 가운데 백승민(김천 중앙중)·김태호(포항 동지중)·김민규(구미 도송중)이 2~4위, 여중부 이은정(경주 화랑중)이 2173점으로 금메달을 딴 가운데 최지은·이경향(이상 구미 도송중)·정현지(포항 환호여중)이 2~4위를 기록하며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초등 결승에서는 구미 도산초가 경주 동천초와 난타전 끝에 13-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등 결승에서는 포철중이 경주중에 12-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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