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2018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에 함께할 11개 지원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2018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를 지원해 포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민과 예술로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올해 새롭게 추진한 지원 사업으로, 2월 22일부터 14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포항시에 소재(거주)하는 예술단체 및 개인 예술가 39팀이 지원 신청했다.

지난 21일, 1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서류심의를 진행한 결과 개인 5팀, 단체 11팀 총 16팀의 인터뷰심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28일에는 2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내용의 적절성, 참신성,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기준으로 인터뷰심의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조선 말기 유학자이자 의학자인 포항의 대표 인물 석곡 이규준 선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소리극 ‘석곡 이규준 선생을 만나다(예심국악소리)’, 문화소외지역 아동들이 자화상을 판화작업으로 표현하며 자아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꽃들에게 희망을-자아를 찾아서(서종숙)’, 포항시민들의 추억과 낭만이 담겨있는 옛 포항역을 소재로 한 창작 시극 ‘사라진 것들의 이야기-GOOD BYE 포항역(시숲)’, 포항의 다채로운 풍경을 담은 사진 작품들과 아름다운 시(詩)가 어우러진 시민참여 UCC ‘시(詩) 낭송이 있는 스마트폰 사진 포항 365경(차이미디어)’ 등 총 11개의 프로젝트에 총 5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항문화재단 박준상 상임이사는 “포항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젝트,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들이 동네방네 퍼져나가 우리의 삶 곳곳에서 피어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올해 10월 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포항시 곳곳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전문가 모니터링과 워크숍 등을 통해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한다.

관련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