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도심재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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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준 예천군수
올해 예천군이 도농 복합 도시에 걸 맞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 중이다.

먼저 군은 올해부터 도심(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심재생이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주거 환경 악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심 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도시사업을 말한다. 좁은 골목 상권을 지키고 지역 토속 음식점과 재래시장 경기를 살리고 차별화된 도심을 만들기 위해서다.

군은 지속해서 낡고 오래된 상가와 시가지를 각종 사업 추진으로 활기찬 도심으로 변화를 주도해 왔다. 예천 맛 고을 문화 거리조성과 한천 고향의 강 사업, 시가지 주차장 확보, 상가 간판 정비, 남산공원 폭포, 남산공원 데크 산책로 등으로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시켰다.

도청이 이전한 신도시에 인구가 몰리면서 원도심(예천읍)의 경기가 다소 위축되는 상황이지만, 군민들은 신도시 팽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며 군의 새로운 도시 재생 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군은 오랜 역사와 전통 먹거리 등을 간직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예천읍을 활기찬 거리와 찾아오는 도심으로 변화를 꾀한다.

맛집 벽화 골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고을 문화의 거리
도심재생 사업과 관광사업

이달 군은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 수립 용역을 발주한 후 4월부터는 기초조사 등 용역 시행에 들어간다.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 수립,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참여 유도 지원대책 수립(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와 총괄코디네이터, 마을활동가 지원 및 양성) 등이다. 용역을 마친 후 이를 토대로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도시재생뉴딜로드맵’ 국토부 공모에 신청한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 맛으로 소문이 자자한 ‘예천 맛 고을 문화의 거리’는 실감 나는 음악공연과 벽화골목으로도 유명하다.

군은 지난해까지 맛 고을 길 간판개선사업을 벌여 오래되고 낡은 간판교체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간직 할 수 있는 쾌적한 거리로 꾸몄다.

올해에도 간판개선사업은 총 4억5000만 원의 예산으로 남본사거리~예천교, 천보당 사거리~아식스 양방향 구간을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바꾼다. 그리고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54억 원의 사업비를 연차별로 투입해 예천읍의 중심지인 노하리와 남·동본리를 중심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노하리 마을 문화 쉼터를 6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1평) 규모로 건립해 1층 주차장, 2층 경로당, 3층은 사무실로 남본리 마을 문화 쉼터는 10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8㎡(63평) 규모로 1층 경로당, 2층은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 중(공정률 85%)이다.

또 시가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예천교와 동본교 제방도로 하부(450m) 주차장을 평행주차에서 직각 주차로 해 주차면을 164여 대 추가 확보한다. 지난해 말 착공해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군은 보유한 농촌자원으로 생산·제조·가공·체험관광과 생산품 판매로 이어지는 6차 산업을 촉매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농가소득 증대에도 나선다.

먼저 군은 주요사업장 활성화와 이를 이용한 사업발굴에 들어간다. 곤충 나라 사과테마파크를 활용한 사과홍보관 견학, 사과원 둘레길 걷기, 오토캠핑장, 사과수확 체험 등과 인근에 있는 곤충생태원, 산림 치유원과 연계해 관광자원을 넓혀 관광객 유치에 들어간다.

또 회룡포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회룡포와 장안사를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묶어 농·특산물 판매, 볼거리, 먹거리, 체험 거리가 있는 농촌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남산경관폭포
군의 전략 6차 산업

군은 우수한 6차산업 자원을 발굴·육성해 1차 생산물의 부가가치 증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다양한 소득원이 있는 활기찬 농촌 지역 기반조성에 들어간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참깨·들깨를 지역 전략 6차산업으로 만들어 전국최고의 맛과 향을 보유한 예천 참깨 명품화, 참깨 과자 만들기, 참기름 짜기, 수확체험장을 꾸며 인근의 회룡포, 삼강주막과 함께 연간 관광객 50만 명을 유치 할 계획이다.

또 쌀을 이용한 식초 미용제 개발로 지역 농가와 쌀·잡곡 계약재배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전통 발효식초 만들기 체험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농외소득 다양화를 기대된다.

민속 채소 유통 및 가공 및 체험장 구축으로 산채(곰취, 머위, 고사리) 재배와 수확체험, 소비자 구매 욕구를 충족하는 소포장 제품개발 지역민을 위한 농한기 일자리 도 만든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도심패러다임에 따라 원도심과 신도시의 차별화된 행정을 펼쳐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군민들의 주머니와 삶이 풍족해지는 인구 10만 도시 건설을 위해 더욱더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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