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눈으로 범죄피해자 위해 최선"

▲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이 제4대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에 취임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제4대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지청장 서봉규)산하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8일 베스트 웨스턴 포항호텔에서 80여 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1부 정기총회에는 2017년도 운영현황 총 5350건, 1억7200여만원 지원 및 결산보고를 시작으로 2018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본회에 상정 및 정관개정에 대해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가결 승인했다.

이어 임기가 종료된 임원 13명에 대해 선임 후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을 제4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2부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유공자에게 서봉규 지청장이 표창장을 전수하고 격려했다.

제3대 이사장을 역임한 나주영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재임 2년동안 최선을 다한 것은 떠오르지 않고 아쉽고 소홀했던 부분이 먼저 떠올라 마음 한 켠 무거운 부분도 있지만, 보람되고 벅찬 감동이 더 컸다”며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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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임원들이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광수 이사장은 취임인사에서 “줄일 수는 있어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이 범죄라고 한다면 지금의 우리가 범죄피해자가 아니라고 해 안심할 수 없고 내일에는 범죄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잠재적 피해자일 수도 있다”며 “몸으로 힘들고 마음으로 상처받은 범죄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그 지점에 요란한 구호 대신 겸손한 눈으로 범죄로 인한 피해가 해피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서봉규 포항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전국 60여 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중 가장 활발하게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포항센터에 감사를 표한다”며 “신임 이사장님과 모든 회원님들이 하나 돼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웃는 내일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며 우리 검찰도 피해자 발굴은 물론 회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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