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매도시 日 조요시 중학생 교류활동 통해 우의 다져

최영조 경산시장이 경산시청을 방문한 일본 자매도시 조요시 중학생 방문단을 환영하며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와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조요시 중학생 방문단 10명이 우정과 화합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경산시를 방문해 양 도시 청소년 간 교류협력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번 중학생 방문단은 인원은 적으나 지난 2016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학생을 포함해서 경산시에 대한 호기심과 경산지역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궁금증이 많은 학생들로 꾸려졌다.

방문 첫날 27일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하고 경산시장을 체험했으며 둘째날은 장산중학교를 방문해‘K-팝 댄스 배우기’,‘전통매듭 만들기’,‘공연·체험·선물교환’등으로 또래들끼리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삼성현역사문화박물관에서는 경산이 배출한 인물‘원효, 설총, 일연’을 만나고 지역 내 화장품 업체를 방문해 ‘천연화장품 만들기’로 K-뷰티를 체험하면서 경산의 과거와 현재를 차례대로 만났다.

뿐만 아니라 자인 계림청소년수련원에서 1박 2일간의 한·일 청소년 교류캠프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문화를 가졌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태도로 또래 간의 공감대를 형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미니운동회, 퀴즈풀기, 마술공연, 승마체험 등을 진행했다.

두 번째 경산을 방문한 동조요 중학교 오야사와 학생은 “한국 중학생과 숙박을 하면서 경산의 역사와 생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방문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1박 2일간의 한·일 청소년 교류캠프로 서로를 알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잊지 못할 추억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미래의 주역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와 일본 조요시의 청소년 교류는 1994년부터 시작됐으며 2005년부터 격년제로 상호방문을 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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