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함창읍 소재 ‘허씨비단직물’ 허호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18년도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공모사업에 신규 지역 명사로 선정됐다.

허 대표는 앞으로 문체부에서 모집한 관광객들이 오면 명주(비단, 실크)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스카프 등을 만드는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상주 명주가 유명한 이유 등을 지역 역사와 함께 들려주는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게 된다.

허 씨는 함창에서 5대째 전통명주 명맥을 이어가며 함창 예 고을 마을미술 프로젝트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삼백의 고장 상주전통을 계승하고 명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경상북도 최고 장인(匠人)이다.

특히 허 씨는 최고 천연섬유인 명주를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생산량은 적지만 질 좋은 상품만 전국으로 유통해 그 명성이 자자하다.

허 대표는 “이번 지역 명사 선정을 통해 함창 명주를 보다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고품격 관광상품화를 통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멋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백 시장은 “우리 시는 매년 ‘함창 명주 페스티벌’을 개최해 함창 명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함창 명주 길쌈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명주 관련 인력양성에 힘쓰는 등 함창 명주를 알리고 명맥을 이어가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함창읍 교촌리 일원에 총 226억 원을 들여 한복 전시홍보관과 전수학교, 융 복합 산업관 등을 갖춘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을 통해 상주시가 한복 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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