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대구·경북은 당분간 맑은 날이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경북북동산지 등 일부 지역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북부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대부분 중국 북동지방으로 빠져나간 후 일부가 서해 상공을 지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겠다.

29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7.6℃, 청송 10.0℃를 비롯해 안동 11.5℃, 대구 11.6℃, 포항 12.8℃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포항 18.4℃, 안동 22.8℃, 대구 23.9℃로 나타났다.

또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 청송 4℃를 비롯해 안동 7℃, 대구 8℃, 포항 10℃ 분포로 전날보다 3~5℃가량 낮아질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14℃, 안동 17℃, 대구 18℃ 등 12~19℃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며 낮 최고기온 19~22℃ 분포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경북내륙지역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지청은 또 “동해남부해상의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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