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후보도 돈 건네···경찰 수사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김천시장 예비후보에게 돈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천경찰서와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A 씨가 자유한국당 김천시장 예비후보 B 씨와 B 씨 종친회 사람으로부터 250만 원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C 씨의 지인이 A 씨에게 500만 원을 건넨 사실도 드러났다.

C 씨의 지인은 A 씨의 계속된 협박과 금품 요구에 직접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C 씨는 “돈을 건넨 사람은 예전 사무실에 있던 지인으로 A씨가 신고 전후 지인을 찾아가 생활비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이후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내가 먼저 신고를 하라고 했다”고 자신과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B 씨 또한 “전혀 사실무근”이라며“언젠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맞지만, 수사 중으로 더는 알려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김천시장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2명과 무소속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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