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한 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추진 시민추진위 창립총회’가 민간주도로 사회단체, 지역주민대표, 출향 인사와 관련 전문가 100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하고 지난달 30일 영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출범한 시민추진위는 지난해 7월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기추진에 대한 영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이날 공식 조직됐다.

이에 따라 영주에 경북 북부지역 최초로 국가산업단지인 첨단베어링산업을 육성,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시민들이 뜻을 모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첨단베어링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민간부문에서의 협력과 지원, 베어링클러스터 조기추진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영주에 베어링산업 등 전국 3개 거점도시에 기계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는 정부 국정과제에 선정된 8곳의 국가산단 대상지를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후보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기 추진은 국가 차원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마련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영주가 베어링산업 거점도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욱현 영주시장은 “미래 새로운 먹거리산업인 첨단베어링산업의 육성을 위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시민추진위원회가 베어링산업과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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