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와 자립형사립고등학교 중 1개 학교에 지원해 불합격할 경우 일반고 지원이 가능하다.

대구교육청이 1일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부터 대구외고와 경일여고·계성고·대건고 등 자사고가 전기고 우선 선발에서 후기고 일반 선발로 바뀐다. 외고와 자사고에 지원, 불합격한 학생 중 일반고 추가배정동의서를 제출하면 지리정보배정(3단계)을 실시한다. 추가배정 동의서 제출자라 하더라도 석차백분율이 추첨배정고 합격선 미만일 경우 지리정보배정에서 제외된다.

또한 중점과정에 지원하는 학생은 거주지 제한 없이 해당과정 1개교에 지원할 수 있으나 과학중점 및 미술중점 과정은 2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 선택권을 넓혔다.

추첨배정고의 경우 2018학년도와 동일하게 학군에 관계없이 지원, 희망 배정받을 수 있는 비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50%다. 학군별로 지원해 희망 배정받을 수 있는 비율이 10%다. 1·2단계에서 추첨 배정되지 않은 학생 40%는 지리정보(GIS)로 배정하는 등 변동사항이 없다.

지난해부터 다자녀가정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첨배정고 합격자 중 셋째부터 형(오빠)이나 누나(언니)가 원서 접수일 기준 현재 추첨배정고 1학년이나 2학년에 재학 중인 학교에 배정받기를 희망할 경우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둘째까지 확대됐다. 시 교육청은 이번 달 중 중학교를 대상으로 다자녀 현황 및 진학희망 실태조사를 거쳐 다자녀가정 학생 희망학교 우선배정 등 추가 확대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학년제를 적용받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는 교과성적 반영 비율이 기존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 반영에서 1학년 미반영, 2학년 40%, 3학년 60%로 변경해 적용한다. 2019학년도 특성화고와 후기고 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은 오는 11월 21일 기준으로 산출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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