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각각 24·20명 선발···해외 실습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진기범씨가 지난해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참여해 미국 뉴욕에 접한 블룸필드대학 학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학 제공.
영진전문대학과 영남이공대학교가 글로벌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취업 지원 우수대학에 나란히 선정된 데 이어 어학연수와 현지 산업체 인턴 등을 도와주는 2018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서도 2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되도록 성과를 냈다.

영진전문대와 영남이공대는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24명과 20명이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고보조금 800만 원과 대학 자부담 240만 원으로 28일부터 해외 현지로 나가 8주간의 어학연수와 8주간의 인턴 현장실습을 받는다. 어학 실력도 늘리고 전공과 연계한 해외 인턴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매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영남이공대는 187명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을 통해 해외로 보냈고, 영진전문대는 154명에게 기회를 줬다.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2학년 류영진씨는 “미국 의료시스템을 많이 배울 수 있어 기쁘다”며 “체계적인 준비를 도와준 학교의 배려 덕분에 미국 간호사의 꿈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와 영남이공대는 해외취업 지원 우수대학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국 137개 전문대 중 영진전문대와 영남이공대, 원광보건대 등 3개 학교만 선정됐다.

영진전문대의 해외취업 실적은 독보적이다. 올해 교육부가 2016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인 97명을 해외에 진출시키며 2년 연속 해외취업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올해 2월 졸업자 중에서도 169명이 일본, 호주 등에 취업하는 등 해외취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주문식 교육을 기반으로 우리 학생들이 해외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해외현지 학기제, 해외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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