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차전놀이
안동차전놀이보존회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2018 한인의 날’ 행사에 초청돼 해외공연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13일부터 5일간 열리는 오클랜드 ‘한인의 날’행사에 차전놀이 공연은 14일 2회 공연을 갖는다.

안동차전놀이보존회에서는 이재춘 보존회장을 비롯한 전승자 7명이 행사 3일 전에 현지에 도착해 동채 제작과 현지교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차전놀이 연습 등을 지도하고, 한민족 어울마당 행사로 공연할 계획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차전놀이는 협동심과 단결심 그리고 상무정신이 깃들어 있는 10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전통민속놀이이다.

안동차전놀이를 초청하기 위해 뉴질랜드 박세태 한인회 회장은 지난 1월부터 안동차전놀이보존회와 안동시에 조국의 문화유산이며 대표적인 차전놀이를 초청하기 위해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뉴질랜드의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교민 등 3만여 명이 참석하는 큰 행사이다. 보존회 측은 차전놀이에 기대가 큰 교민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고국의 정취를 많이 남기고 오겠다고 밝혔다.

안동차전놀이는 2000년 6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하노버 엑스포에 초청돼 안동 회원 300명이 참가해 문화행사 역사상 최다 인원의 기록을 남겼다. 또 2016년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제15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도 초청돼 안동차전놀이를 시연해 교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준 바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