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지수·이병환·전화식·정영길 자유한국당 성주군수 공천신청자.
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주군수 예비후보들의 자유한국당 공천면접에 이은 예비후보 등록, 선거사무소 개소 등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성주군은 현재 정영길(53·한국당) 현 도의원을 비롯해 김지수(63·한국당) 전 도의원, 이병환(60·한국당) 전 도의회사무처장, 전화식(61·한국당) 전 성주부군수 등이 공천신청에 이어 면접을 마쳤다.

최성곤(57) 계명대 교수는 한국당 복당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 외에도 일부 예비후보의 경우 상황을 주시하며 무소속 입후보로 참여할 여지도 있지만, 중도포기 여지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강태(44) 청년위원이 출마하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고 있다.

한국당 공천신청을 한 이들 예비후보 4명은 공천룰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경선 또는 단수후보 추천 등을 예의주시하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으로 가닥이 잡히면 경선서약에 앞서 일부 예비후보의 경우 무소속 출마로 돌아설 여지가 높다는 관측이다.

또한 전략공천 역시도 일부 예비후보의 반발 등이 예상돼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이 같은 성주군의 격한 선거분위기는 김항곤 군수의 불출마 선언이 무주공산의 환경을 제공한 셈이다.

현재까진 특정 주자가 확실하게 앞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룰 또는 공천결정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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