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 10분께 봉화군 상운면 토일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대구와 경북 동해안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일 오후 1시 10분께 봉화군 상운면 토일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봉화군과 산림당국은 헬기 6대와 산불진화대, 경찰, 공무원 주민 등 인력 1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임야 0.5ha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2시 40분께 진화됐다.

한편, 산불이 발생한 현장은 민가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한식을 앞두고 조상 묘소에 들렀던 것으로 보이는 A씨(74·영주시)가 산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고 119구급차로 안동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산림당국은 남은 불씨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정리팀을 현장에 배치하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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