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멘델스존 교향곡 2번 찬미의 노래

안동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자료사진
안동시립합창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아 제16회 정기공연을 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 찬미의 노래(Lobgesang)로 진행한다.

2008년 창단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안동시립합창단은 지휘자 최상윤 등 47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합창음악의 연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곡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교향곡 2번 ‘Lobgesang(찬미의 노래)’이다. 이 곡은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40년에 작곡됐으며 3개의 교향곡과 9개의 칸타타가 있는 대곡이다. 특히 활판기술의 발달로 인한 성서 등의 출판물 보급과 유럽문화의 긍정적인 변화를 시적인 언어와 서정적이고 웅장한 음악으로 담아냈다.

이번 공연에는 현재 국내 최정상급의 성악가로 다양한 칸타타, 오라토리오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이화영, 유소영, 테너 조성환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또한 이동신 지휘자가 이끄는 경북도립교향악단이 안동시립합창단과 함께 수준 높고 장대한 교향곡과 극적 요소를 지닌 탄탄한 합창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동시립합창단 관계자는 “6월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으로 국립합창단과 함께 합동공연을 진행하여 합창단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며,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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