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아지동 청소년야영장 주변에 '유아숲체험원' 조성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아동 청소년 야영장 주변 시유림(아지동 산 17번지 일원)에 2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영주시가 경북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아동 청소년 야영장 주변 시유림(아지동 산 17번지 일원)에 2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을 만들기 위해 대학교수,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등 유아교육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를 위해 신는 서울시 등 선진 유아숲체험원을 견학하는 등 성공한 사례를 본보기 삼아 설계도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조성되는 유아숲체험원은 안내소와 대피소 및 안전·편의시설을 비롯해 약 600m 산책로와 4개의 놀이구역으로 조성된다.

또 흙놀이터, 밧줄놀이대, 원통미끄럼틀, 해먹놀이터, 인디언집짓기, 목공놀이터, 나무탑오르기, 통나무건너기, 통나무모임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영주시는 지난해 12월 경북도 내 유일하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아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확대, 보호와 통제의 대상이 아닌 권리를 가진 주체로 인식하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전거 공원 내 무료 자전거 대여소 운영, 취학 전 유아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하고 유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아이누리 장난감 놀이공간, 환경 조건이 열악한 농어촌 아동에게 공동체 생활과 놀이공간 활용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시에서는 처음으로 조성하는 유아 숲 체험원인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동시에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유아 숲 체험 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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