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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교 차량통행 개통해 '불통' 불명예 해소하자"

고령추진위 등 참석 대규모 집회···"국토부 장관 즉시 허가" 주장도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4월04일 19시54분  
4일 오후 3시부터 강정고령보 일원에서 우륵교차량통행 개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경북 고령군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 다사읍을 잇는 강정고령보 상부 우륵교 차량통행 개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4일 오후 3시부터 강정고령보 일원에서 열렸다.

우륵교 차량통행 촉구집회에는 고령군 임용택 차량통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곽용환 고령군수, 이영희 고령군의회 의장과 의원, 박정현 경북도의원, 각급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참가한 주민들이 우의를 입고 개통촉구를 외치는 등 사뭇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은 “달성군 다사읍과 화원읍에서도 57.2%가 차량통행을 찬성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지역만의 주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5년이 넘는 불통의 불명예를 달성군과 함께 해소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어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을 통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민생적폐”라고 목청을 높이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북도와 대구, 달성군과 고령군이 모두 늦었지만 상생과 소통의 원칙을 회복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 이들은 강정고령보 우륵교 상부 고령지역 접속도로부터 달성지역 접속도로 예정지 인근까지 도보로 행진하며 대내외에 개통촉구 의지를 내보였다.

차량통행추진위원회는 경과보고를 통해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부 등에 차량불통의 부당성을 줄곧 진정해왔지만, 현재까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집회를 계기로 차량통행이 개통될 때까지 군민 의지를 지속해서 모아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추진위원회는 “3250억 원이 투입된 1등급 교량으로 43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차량통행이 가능한 5개 보 중에 유일하게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예산 소요 없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결정만 있으면 당장에로도 개통이 가능한 결정을 즉시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7.8㎞(30분)의 거리를 0.8㎞(5분)로 단축하는 효과는 대구의 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생명의 다리’, 300억 원 물류비 절감의 ‘경제’, 상생발전의 ‘소통’, 인적 물적 교류의 ‘화합의 다리’가 될 것을 외면하고 있다”며 우륵교 개통을 촉구했다.

한편 6월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실사와 함께 감사원 감사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우륵교 불통 사안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 알려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오후 3시부터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부 우륵교에서 고령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차량 통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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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 권오항 기자
  • 고령, 성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