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예비후보

▲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남유진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경선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이철우 후보를 향해 각종 의혹에 관해 도민 앞에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공개질의서를 통해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되자마자 검경의 수사가 시작되는 건 이제 하나의 패턴이 됐다”면서 “어떤 의혹도 없는 깨끗한 본선 필승후보 선출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씨름협회 전직 간부들로부터 리베이트관련 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에 대해 4년 전 종결된 사건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구체적 내용은 하나도 못 밝히고 있다”며 “이 후보의 결백을 믿고 싶지만 일반인이 안기부 출신 3선 의원을 상대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소했겠느냐는 의구심을 품는 도민이 많다”며 확실한 해명을 촉구했다.

또 “이 후보가 결백하다면 경선 전에 당당히 검찰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스스로 거취를 정하겠다는 선언을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거대 관변단체 사무총장 출신으로 이철우 캠프에 영입된 것으로 언론 보도된 모 씨가 구미지역 인사 수십 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해 이철우 후보 지지 부탁과 함께 식사비 일부를 제공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 사조직으로 의심되는 조직도까지 입수돼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철우 후보가 직접 전모를 밝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입만 열면 클린선거를 주장하던 후보가 사실은 비리 의혹 백화점이라는 것이 명명백백해진 만큼 선거 두 번 하는 일이 없도록 당원과 도민들께서 의혹 없는 필승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