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대구 수성경찰서
대구 수성구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5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31)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수성구 두산동과 지산동, 황금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 차량에서 16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치는 등 총 11차례에 걸쳐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구속됐다.

또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두산동의 한 원룸건물 2층에 침입해 B씨(31)의 지갑과 자전거 등 68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원룸 건물의 배관을 타고 올라가 문이 열린 다용도실 창문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시 차량털이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을 일삼은 것이 결정적 증거로 포착됐다”며 “행적을 뒤쫓아 지난달 28일 한 모텔에 투숙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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