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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예방, 이것부터 지키자

박봉림 김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등록일 2018년04월05일 17시12분  
▲ 박봉림 김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논·밭에서 농산물 소각 등 부주의에 때문에 많이 발생하는데 전국적으로 2018년 3월 말까지 1,044건의 임야화재가 발생하였으며, 그중 산불은 456건이 발생하여 265ha 축구장 370개 면적의 산림에 피해가 발생했다.

얼마 전 김천 개령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여 임야 2.5ha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데, 이날 발생한 산불은 산 아래 밭에서 농산폐기물을 소각 중 인근 야산으로 불이 확대된 것이다.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풀과 낙엽 등이 바싹 말라 있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에도 큰 산불로 발생할 수 있어 산불예방을 위해 다음 사항을 당부하고자 한다.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화기취급을 하지 말 것. △등산할 때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지 말 것 △야외에서 취사할 때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취사가 끝난 후에는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할 것 △ 입산통제구역에 출입하지 말고 담뱃불을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한다.

만일 산불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하고 초기 산불은 나뭇가지나 외투 등을 사용하여 진화하고, 불기운이 강하여 불을 끄기 역부족이라면 안전한 곳으로 다음과 같이 빨리 대피해야 한다.

△산불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퍼지기 때문에 산불진행 방향을 잘 파악하여 바람을 등지고 계곡이나 바위가 많은 곳으로 대피할 것 △자신의 주변이 불길에 휩싸여 대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되도록 땅이 너른 곳을 찾아 불에 탈 수 있는 낙엽 및 나뭇가지를 치우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하며 △산불이 주택 주택가로 확산되는 경우엔 집에 불이 옮겨붙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집 주변에 물을 뿌려주고 창문 등은 모두 닫아야 하며, 또한 가정용 가스통은 미리 제거하고 물에 잘 타는 가연 물질은 미리 치워두고 안전한 공터 등으로 대피할 것 △대피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웃집을 확인하여 위험 상황을 알리고 가축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피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진화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고 환경·경제적 피해 또한 엄청나며, 무엇보다도 한번 잿더미가 되어 버린 산림을 치유하는 데는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자연은 조상에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말이 있다.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작은 불씨라도 관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산불 실화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된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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