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 모국방송 위성수신기 설치지원

문경시는 4일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KBS안동방송국(국장 고영산)과 ‘다문화 모국방송 위성수신기 설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엄마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한다.

수신기 설치가 완료된 가정에서는 선명한 화질로 고국의 다양한 채널을 시청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협약 체결로 문경시와 KBS안동방송국은 다문화가정의 복지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위성방송 수신기 설치 및 홍보, 사후관리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서 문경시는 신청·접수 받은 2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6월까지 위성안테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다문화가정 400여 가구 중 추가 희망 가정에 대해서도 점차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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