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전교조 광주지부 북한 수학여행 성명 '강력 규탄'

독도 현장에서 독도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경북교육감 안상섭 예비후보.
안상섭(55)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남북정상회담 준비 위원회에 수학여행단 방북 등 ‘남북교육교류의 길’을 열어줄 것을 공식 제안한 데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광주지부가 평창올림픽을 이어받아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로서 광주시교육청과 전교조 광주지부의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며 “북한보다는 독도 수학여행을 제안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남북의 동질성 회복의 차원에서 교류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선결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에서 위험요소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은 채 북한으로 수학여행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우리 아이들을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보내겠다는 허무맹랑한 망상을 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독도로의 수학여행을 적극 건의해 독도의 역사에 대해 바르게 알게 하고 우리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자”고 제안했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독도에서 자신의 공약 발표식을 가지고 독도사이버교육지원청 설치와 독도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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